중도 마크롱, 극우 르펜 꺾어 “공포와 분열에 굴복 않겠다”
프랑스 중도 정당 ‘앙마르슈’의 에마뉘엘 마크롱(39) 후보가 7일(현지시간) 극우 성향 국민전선의 마린 르펜(48) 후보를 꺾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마크롱의 당선은 르펜으로 상징되는 유럽의 극우 포퓰리즘 물결을 차단하는 한편 프랑스 정치권의 기성 양당 체제에 경종을 울린 제3지대 정치의 성공 사례로 평가된다.에마뉘엘 마크롱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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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 12월생으로 만 39세인 마크롱은 오는 14일 임기를 마치는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의 뒤를 이어 프랑스 역사상 가장 젊은 대통령으로 취임한다. 취임식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월요일인 15일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2017-05-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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