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北美 극비협의 나선다…北최선희 유럽 출발”

日언론 “北美 극비협의 나선다…北최선희 유럽 출발”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5-07 22:41
수정 2017-05-07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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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를 둘러싸고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국과 북한이 극비협의에 나서기로 했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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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케네디 가든에서 독립 은행연합회 회원에게 “취임 후 100일간 지방 은행을 살리기 위한 규제 개혁에 최선을 다했다”는 내용의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상황이 적절하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백악관 케네디 가든에서 독립 은행연합회 회원에게 “취임 후 100일간 지방 은행을 살리기 위한 규제 개혁에 최선을 다했다”는 내용의 연설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상황이 적절하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을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AFP 연합뉴스
7일 연합뉴스는 TV아사히의 보도를 인용해 이날 북한의 미국통으로 알려진 최선희 외무성 미주국장이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을 경유해 미국 측과 협의가 예정된 유럽으로 출발했다고 전했다.

TV아사히는 미국 측에서는 정부 고위 관리 출신 민간 전문가들이 협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지만, 미국 측 참석 예정자의 이름과 현직 등 구체적인 인적사항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번 접촉에서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외에도 향후 북미 관계 등에 대해서도 극비리에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최선희가 베이징을 경유하러 들어왔다는 소식은 들었다. 경유가 목적이기 때문에 베이징에서 중국 측과 접촉은 없었던 거로 안다”고 밝혔다.

다른 소식통은 “최선희의 위치가 북·미간 협상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며 현재 미국이나 중국 당국이 북측과 협의하려 한다는 것도 아직 감지된 바 없다”면서 “미국의 전직 관료들과 만나 협의를 하는 건 그냥 의견 교환으로 봐야하며 북·미 당국간 협상으로 과대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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