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수록 부정적 인식
우리나라 사람은 노인 기준을 67.2세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나이가 많을수록 노인을 더 부정적으로 바라봤다.●20대보다 60대가 노인 인식 부정적
노인에 대한 전반적인 이미지는 부정적이었다. 3명 중에 1명(34.3%)만이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20대(40.2%)보다 60대 이상(27.3%)의 긍정적 답변 비율이 더 적었다. 노인이 노인을 더 부정적으로 보는 것이다. 그래도 ‘일하는 노인’에 대한 인식은 67.1%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일하는 노인’의 주된 이미지에 대해 거의 절반(47.8%)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일한다’고 생각해 부정적인 인식을 보여 줬다.
●응답자 82% “노후에도 일하고 싶다”
그래도 응답자의 82.5%는 노후에 근로를 희망하고 있어 2009년 노인인력개발원 조사보다 10.8% 포인트 높게 나왔다. 조사를 담당한 고승연 연구위원은 “고령층에서 노인 이미지를 가장 나쁘게 보고 있어 노인 스스로가 자존감을 갖는 게 필요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2017-04-26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