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세월호 육상거치 운송 테스트, 해가 져서 중단”

해수부 “세월호 육상거치 운송 테스트, 해가 져서 중단”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4-06 19:40
수정 2017-04-0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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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육상거치를 위한 작업 진행되고 있는 6일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안개에 뒤덮인 세월호를 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세월호 육상거치를 위한 작업 진행되고 있는 6일 전남 목포신항에서 세월호 유가족들이 안개에 뒤덮인 세월호를 보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6일 세월호를 목포신항 철재부두 육상에 올리기 위한 운송 테스트가 중단됐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아직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로 선체를 들어올리는 테스트가 진행되고 있다”며 “육안으로 MT와 세월호의 접촉면을 확인해야 하는데, 해가 져 더이상 작업을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상하이샐비지(인양업체), TMC(컨설팅업체), ALE(운송업체) 등은 이날 오후 MT 480대로 세월호 선체를 들어 올리는 2차 시험을 벌였다.

이를 통해 MT 480개가 세월호 밑면을 받치고 있는 리프팅빔과 제대로 닿을 수 있도록 MT의 위치와 높낮이를 미세조정했다.

작업팀은 이날 테스트를 통해 확보한 데이터를 분석 중이다.

해수부는 11일부터 조석간만의 차가 가장 큰 대조기에 들어감에 따라 10일까지는 세월호의 육상 이동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세월호는 현재 부두에 정박한 반잠수선 ‘화이트 마린’ 호에 실려 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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