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8 혁명 ‘어부바 치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8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실시된 신형 고출력 엔진 지상분출 시험을 참관한 뒤 공로가 큰 관계자를 업고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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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은 지난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에서 고출력 로켓엔진 지상분출시험을 참관한 뒤 과학기술자들의 손을 잡거나 직접 등에 업은 모습을 연출했다. 그들의 ‘최고 존엄’이 공개석상에서 누군가를 등에 업는 모습은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시절에도 볼 수 없었던 파격적인 모습이다.
남성욱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20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김정은의 ‘어부바’ 행보는 정치 권력층을 견제하는 동시에 과학기술자에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는 일석이조 효과가 있다”면서 “북한 주민에게도 임팩트가 굉장히 클 것”이라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