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불출마 최대수혜자는 홍준표…黃지지층 32.4% 흡수

황교안 불출마 최대수혜자는 홍준표…黃지지층 32.4% 흡수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3-16 09:06
수정 2017-03-1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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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한 표정의 홍준표 경남지사
환한 표정의 홍준표 경남지사 홍준표 경남지사가 지난 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식당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초선의원과의 모임에서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통령선거 불출마 선언의 최대 수혜자는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홍준표 경남지사인 것으로 조사됐다. 황 권한대행의 지지율 3분의 1가량이 홍 지사에게 넘어가면서 지지율 7%선에 올랐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긴급 여론 조사에 따르면 황 권한대행의 지지층 32.4%가 이 홍 지사 지지층으로 흡수됐다.

홍 지사에 다음으로 안희정 충남지사가 황 권한대행 지지층의 14.9%를 가져갔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에게 11.6%, 남경필 경기지사에게 8.0%, 국민의당 대선주자인 손학규 전 의장에게 5.3%,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에게 3.7%,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3.6%, 심상정 정의당 대표에게 1.8%,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1.6%가 옮겨갔다.

대선주자 지지율은 문 전 대표가 지지율 37%를 웃돌며 독주를 지속했다. 황 권한대행이 불출마를 선언하기 전인 3월 2주차 주간집계에 비해 2.0%포인트 상승하며 2위권과의 격차를 20%포인트 이상으로 유지하며 11주째 1위를 이어갔다.

안희정 지사는 2.7%포인트 오르며 16.8%로 2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1.8%포인트 상승한 12.0%로 이재명 성남시장을 따돌리고 3위로 올라섰다. 이 시장은 10.3%로 전주와 동일한 지지율로 4위로 내려 앉았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3.5%포인트 오른 7.1%로 5위로 도약했고, 다음으로 바른정당 유승민 의원 4.8%(1.7%포인트 상승), 정의당 심상정 대표 4.1%(2.1%포인트 상승),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 1.8%(0.3%포인트 하락), 바른정당 남경필 경기지사 1.8%(0.1%포인트 상승)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긴급 조사는 MBN 의뢰로 3월 15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015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4%), 무선(86%)·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8.6%(총 통화시도 11,749명 중 1,015명 응답 완료)였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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