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경선…박지원 “후보 선출일 4월 4일로 제안“

국민의당 경선…박지원 “후보 선출일 4월 4일로 제안“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3-15 09:46
수정 2017-03-15 09:4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박지원 대표 최고위 발언
박지원 대표 최고위 발언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왼쪽)가 15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7.3.15 연합뉴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가 대선후보 경선과 관련해 후보 선출 일자를 4월 5일에서 4월 4일로 당기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박 대표는 15일 오전 MBC 라디오에 나와 “(당 선관위가 중재안을 제시한) 4월 5일에서 4월 4일로 당기자는 얘기를 최고위원 회의에 제안해서 선관위에 한번 권고를 할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4월 5일은 세월호 인양이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이기 때문에 모든 국민의 관심이 세월호로 빠질 것 같다. 한쪽에서는 자식들 9분을 인양하는 그런 슬픈 기간”이라며 이와 같이 말했다.

당 선관위는 지난 13일 당 후보선출일은 4월 5일로 지정했다. 이에 대해 4월 9일 후보 선출을 주장해온 손학규 후보 측은 이를 수용했으나 4월 2일로 앞당기자고 주장했던 안철수 후보 측은 반발하고 있다.

박 대표는 후보 선출일을 4월 4일로 재조정할 경우 손 후보 측이 반발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며 “세월호 문제는 모든 국민이 다 관심을 가지고 슬픔에 잠겨 있기 때문에 서로 양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또 경선 협상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그렇게까지 큰 갈등은 없다”며 “아무래도 이런 협상을 하다 보면 실무자 선에서는 좀 신경을 건드는 그런 말씀들이 오고 가지만 사실상 어제까지 후보등록을 마쳤기 때문에 끝났다고 봐도 좋다”고 말했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의대 증원 논쟁 당신의 생각은? 
의료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의정 갈등 중재안으로 정부에 2026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의사 증원을 하지 말자는 얘기와 같다. 현실성이 없는 주장”이라며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당장 2025년 의대 증원부터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예정대로 매년 증원해야 한다
2025년부터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
2026년부터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