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희(38) 작가의 그림책 ‘이빨 사냥꾼’이 2017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에서 우수상 격인 스페셜멘션을 수상했다고 출판사 이야기꽃이 22일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책은 ‘우리는 우리가 대접받기 바라는 대로 다른 생명들을 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혀 진부하지 않은 방식으로 힘차고 강렬한 이미지에 실어 전하고 있다”고 평했다. 라가치상은 세계 최대의 어린이도서전인 볼로냐 도서전이 1966년에 제정해 올해 52회를 맞은 최고 권위의 그림책 상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2017-02-23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