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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0명 중 7명, AI로 건강 위협 느낀다”

“소비자 10명 중 7명, AI로 건강 위협 느낀다”

입력 2017-02-20 11:38
업데이트 2017-02-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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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10명 중 7명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건강에 위협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향기 한국소비자연맹 부회장은 20일 소비자연맹 주최로 열리는 ‘소비자 입장에서 바라본 AI 대책방안’토론회에서 이 같은 결과를 발표한다.

소비자연맹이 지난달 수도권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소비자 101명을 대상으로 한 AI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AI로 인해 가족의 건강에 AI가 위협을 느낀다‘고 응답한 소비자가 75.2%였다.

소비자들이 AI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것은 인체 감염 여부였다.

응답자 중 가장 많은 40.6%가 ’인체 감염 여부‘가 가장 우려된다고 답했고 ’살처분에 따른 환경오염‘과 ’신종인플루엔자 대유행‘에 대한 두려움이 각각 17.8%로 그 뒤를 이었다.

AI에 대해 얼마나 아는지를 묻는 말에는 ’어느 정도 안다‘가 75.2%, ’잘 안다‘가 5.9%로 10명 중 8명이 AI에 대해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AI 방역 관리를 신뢰한다는 응답은 27.7%에 불과해 10명 중 7명이 방역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닭·오리고기류를 먹을 때 가열해서 먹는다는 사람이 응답자의 95%, 계란 등 알은 94.1%로 절대다수가 AI에 대한 대처방법으로 ’가열‘을 하고 있었다.

계란 공급 부족으로 수입된 미국산 달걀을 샀다는 사람은 조사 대상의 3%였는데, 나머지 응답자들 중에는 미국산 계란을 사지 않은 이유로는 ’신선도가 의심스러워서‘라고 답한 소비자들이 29.6%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서‘(27.6%), ’계란 외 다른 단백질 식품으로 대체해서‘(24.5%)가 이었다.

이 부회장은 “중국에서는 AI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며 “생산자 중심의 정책으로 인해 소비자는 사각지대에 있다”고 소비자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어 “불안정한 공급정책으로 인한 닭고기 가격 인상·계란 대란으로 소비자 물가를 상승시키는 등의 사회적 불안도 해결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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