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 “가운뎃손가락 들었어요. 침을 뱉으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19일(현지시간) 헤르타 베를린과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1라운드 후반 추가시간 5분 극장골을 터뜨려 1-1 무승부를 일군 뒤 포효하고 있다.
베를린 EPA 연합뉴스
베를린 EPA 연합뉴스
안첼로티 감독은 19일(현지시간) ARD 방송과의 인터뷰를 통해 전날 헤르타 베를린과의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정규리그 21라운드 후반 추가시간 5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극장골로 1-1 무승부를 이룬 뒤 라커룸으로 향해 걸어가던 중 자신에게 이탈리아 팬이 침을 뱉자 그를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맞아요. 침을 뱉으니까 그 제스처를 했어요”라고 말했다.
팔 다르다이 베를린 감독은 레반도프스키의 극장골이 “바이에른에게는 보너스”였다고 말했다. 추가시간 5분57초에 동점골을 뽑아낸 레반도프스키는 “우리는 늘 끝까지 싸우는데 그보다 더 늦어지면 안됐다”고 밝혔다.
극적으로 승점 1을 챙긴 뮌헨은 이날 2위 라이프치히가 보러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2-1로 제치면서 승점 차가 5로 줄었다. 분데스리가 우승 다툼은 다시 격화되는 모양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