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봉근 헌재 불출석, 증인 4명 중 3명 불출석…탄핵심판 13차 변론 파행

안봉근 헌재 불출석, 증인 4명 중 3명 불출석…탄핵심판 13차 변론 파행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2-14 14:30
수정 2017-02-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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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심판 13차 변론
탄핵심판 13차 변론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3차 변론.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이 출석 확인을 하고 있다. 2017.2.14 연합뉴스
14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들이 무더기로 불출석했다.

이날 증인으로 채택됐던 4명 중 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등 3명이 나오지 않았다.

헌재는 이날 대심판정에서 탄핵심판 13차 변론을 열었지만 증인 3명이 출석하지 않았다.

‘문고리 3인방’ 중 핵심 인물인 안봉근 전 비서관은 전날 오후 늦게 불출석 의사를 밝혔다. 안 전 비서관은 지난달 5일과 19일에도 불출석해 이번이 세 번째다.

헌재는 안 전 비서관에 대한 증인채택을 취소했다.

또 이날 오전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었던 김홍탁 전 플레이그라운드 대표도 15일 열릴 자신의 형사재판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나오지 않았다.

오후 2시로 예정됐던 김형수 전 미르재단 이사장은 해외 출장을 이유로 이미 헌재에 불출석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헌재는 재판부 논의를 거쳐 김 전 대표와 김 전 이사장의 증인채택을 유지할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오후 증인신문이 잡힌 이기우 그랜드코리아레저(GKL) 대표는 현재까지는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변론은 증인신문 없이 마무리됐고, 오후 3시부터 재개된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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