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봉근 전 청와대 비서관
‘문고리 3인방’ 중 한 명인 안봉근 전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이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출두하는 모습.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안 전 비서관은 지난달 5일과 19일에 이어 세번째 불출석했다.
헌재는 이날 “어제(13일) 대통령 대리인단이 전화로 ‘안 전 비서관을 설득했지만 (출석이) 다소 어려워 보인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이에 헌재는 이날 안 전 비서관의 증인 채택을 취소했다.
안 전 비서관의 불출석으로 오전 변론은 종결됐고 오후 3시에 재개할 예정이다.
안 전 비서관은 ‘비선 실세’ 최순실씨의 국정 개입 등 여러 비위를 돕거나 묵인한 의혹을 받고 있다.
안 전 비서관에 대해서는 최씨가 신분 확인 절차도 없이 청와대를 드나들게 편의를 봐줬거나, 박 대통령과 재벌총수 독대를 안내하는 역할을 맡았다는 구체적 의혹이 제기돼 왔다.
특히 안 전 비서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에 박 대통령을 관저에서 직접 만나는 등 ‘7시간 행적’ 의혹의 열쇠를 쥔 인물이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