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개 코스 25.5㎞ 개장…체험 관광 등 노하우 전수
몽골에 제주올레가 코스 개척을 지원한 올레길이 개장한다.몽골올레 2코스 세계자연유산인 테를지 국립공원 주변 올레길 모습.
제주올레 제공
제주올레 제공
몽골올레는 제주올레의 길표지 간세(제주올레의 상징인 조랑말의 이름)와 리본 등을 그대로 사용한다. 몽골올레 1코스는 총길이 14.5㎞로 울란바토르시 외곽에 있는 마을에서 시작해 오름, 게르(몽골의 전통 가옥), 작은 숲, 그리고 다시 마을로 이어지는 순도 높은 자연의 흙길을 걸으며 웅장한 대자연이 배경이 돼 주는 길이다.
2코스는 총길이 11㎞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테를지 국립공원을 중심으로 몽골의 자연을 오롯이 만끽할 수 있는 코스다. 큼지막한 오름 위 풍광이 일품이다.
국내 올레꾼을 위해 공정 여행 전문 사회적기업인 퐁낭과 함께 인천, 부산, 제주에서 출발하는 4박 5일 몽골올레 여행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행 일정 및 신청은 제주올레 홈페이지(www.jejuolle.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제주올레 기념품인 간세 인형(헌 천을 이용해 직접 만드는 말 모양의 인형) 제작법과 여행자센터 및 아카데미 운영 노하우 등을 몽골올레에 전수해 자립형 생태여행 및 수익 창출 방안 등도 지원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2017-02-1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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