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국민들은 정권교체 적임자로 나를 꼽는다” 자신감

문재인 “국민들은 정권교체 적임자로 나를 꼽는다” 자신감

이슬기 기자
입력 2017-02-10 23:05
업데이트 2017-02-10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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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국민들은 정권교체 적임자로 나를 꼽는다” 자신감 내비쳐
문재인 “국민들은 정권교체 적임자로 나를 꼽는다” 자신감 내비쳐 MBC 캡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0일 “국민들은 정권교체의 적임자로 저를 꼽고 있다”면서 대선 출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대세론에 빠져 자만하거나 안주한다면, 또는 긴장을 늦춘다면 그건 거꾸로 독약이 될 수 있다”며 경계하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MBC TV에 출연해 “겸허한 자세로, 더 낮은 자세로 노력해야겠다는 채찍질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이어 “20~40대로부터는 꽤 많은 지지를 받지만, 아직 50~60대의 지지는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그분들에게 정서적, 정책적으로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지지율 급상승세를 보이는 안희정 충남지사에 대해서는 “우리 당 전체 파이가 커져 기쁘다. 우리 당 주자 지지도 합계가 50%를 넘었다”며 “제가 당 후보가 되면 50%를 훨씬 넘는 지지도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에 대해서는 “정권연장 획책 세력 탓에 탄핵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라며 “아직은 촛불을 내려놓을 때가 아니다. 오히려 촛불을 더 높이 들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포퓰리즘’ 논란이 제기된 ‘공공부문 일자리 81만개’ 공약에 대해서는 “민간부문은 일자리 만들기에 실패했다”며 “81만개 가운데 공무원 일자리는 17만 4000개 정도이다. 이 또한 행정공무원이 아닌 경찰·소방관·군부사관 등을 늘리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원대책으로는 ‘증세’를 언급했다. 그는 “근로시간 단축 등을 생각할 수 있고 그래도 부족한 재원은 증세가 필요하다”며 “(순차적으로) 고소득자 소득세 등을 높이고, 법인세는 실효세율을 높이고 부족하면 대기업에 한해 명목세율 인상을 생각할 수 있다”며 소신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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