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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의원은 8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진행자 박종진이 “요즘 딸 이야기에 부담을 갖는 것 같은데, 국민의 관심이 싫으신가. 딸에 대한 관심이 싫은가”라고 묻자 유 의원은 “여기는 정책 이야기 같은 건 안 하나요?”라며 웃었다.
그는 “딸은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라며 “작년 총선 때도 딸이 휴학도 하고 해서 도와줬는데 언론에 잡히는 바람에 그때부터 이렇게 됐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 딸을 앞에 내세워 가지고 그럴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때 갑자기 패널 김성경이 유 의원에게 “이준석 씨 사윗감으로 혹시 어떠냐”라고 묻자, 유 의원은 “사위 생각 한 번도 안 해봤는데 어쨌든 제 사위는 제가 그 공천권을 행사하도록 돼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이어 박종진이 “이준석이 마음에 드냐. 어떠냐”라고 묻자, 유 의원은 “저야 준석 씨 좋아하죠”라고 애매하게 답했다.
이준석은 “유담씨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되게 어릴 때 먼저 본 사람 같은 경우는 그 이미지가 살아 있지 않나. 그냥 동생 같다”고 말했다. 이준석의 아버지와 유승민은 경북고등학교 동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담은 유 의원의 대선 출마 선언식에 등장해 빼어난 미모로 주목을 받았다. 현재 동국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