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박 대통령에 경고…순순히 탄핵심판 임하라”

손학규 “박 대통령에 경고…순순히 탄핵심판 임하라”

이혜리 기자
입력 2017-02-08 19:00
수정 2017-02-08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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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7일 국회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7일 국회에서 국민의당과의 통합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은 8일 헌법재판소의 탄핵안 2월 결정이 사실상 무산된 것과 관련해 “순순히 탄핵 심판에 임하는 것이 대통령이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의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헌재가 변론기일을 추가한 것은 탄핵결정의 절차적 정당성을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지만 박근혜 정권의 패권적이고 몰염치한 행태를 감안하면 국민들은 불안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대통령 주위의 수구 세력에게 경고한다. 탄핵 결정을 저지하겠다는 헛된 시도를 당장 멈추라”며 “당신들의 행동은 나라를 혼란스럽게 하고 건전한 보수세력까지 파멸시키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손 의장은 “대통령의 탄핵을 끌어낸 정치권 안팎의 탄핵연대 세력이 긴장을 늦추지 말고 민심을 호도하고 음모를 꾸미는 수구세력의 준동을 막아야 한다”며 “헌법재판관들은 헌재를 향한 국민의 불안감과 의구심을 분명히 인식하고 한 치의 빈틈도 없이 탄핵 심판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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