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文 3주 연속 1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귀국 컨벤션 효과’를 기대했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과 격차를 조금 더 벌리며 3주 연속 대선 지지율 선두를 이어 갔다고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19일 밝혔다.●潘, 희화화 논란 보도 영향
리얼미터가 매일경제 레이더P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남녀 1507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2.5% 포인트) 결과에 따르면 문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2.0% 포인트 오른 28.1%로 1위를 지켰다. 반 전 총장은 0.4% 포인트 내린 21.8%를 기록했다.
문 전 대표는 서울(문재인 31.3%, 반기문 17.4%)과 호남(문 30.6%, 이재명 14.1%), 부산·울산·경남(문 27.9%, 반 23.3%), 수도권(문 27.9%, 반 24.2%)은 물론 대전·충청·세종에서도 30.5%로 반 전 총장(24.0%)을 앞섰다.
리얼미터 측은 “반 전 총장은 ‘꽃동네 턱받이’, ‘퇴주잔’ 논란 등 희화화된 논란이 많이 보도됐다”며 “부정적 면이 언급되면서 지지율에 긍정적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이재명 9%… 10주만에 한자릿수
‘양강’의 뒤를 이어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주보다 2.7% 포인트 내린 9.0%로 지난해 11월 2주차 이후 10주 만에 한 자릿수 지지율로 떨어졌다.
●안철수 소폭 올라 7.4%
안철수 전 대표는 지난주보다 0.4% 포인트 오른 7.4%로 이 시장과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4.0%를 기록했고 박원순 서울시장(3.2%),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2.2%), 정의당 심상정 대표(1.9%),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1.8%) 순이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 참조.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2017-01-20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