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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평창 땅에 ‘朴대통령 퇴임 후 사저’ 구상…별명은 ‘VIP 아방궁’

최순실, 평창 땅에 ‘朴대통령 퇴임 후 사저’ 구상…별명은 ‘VIP 아방궁’

장은석 기자
입력 2017-01-16 20:47
업데이트 2017-01-16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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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평창 땅에 朴대통령 사저 준비…VIP 아방궁”
“최순실 평창 땅에 朴대통령 사저 준비…VIP 아방궁”
‘비선 실세’ 최순실씨가 자신이 소유한 강원 평창 땅에 박근혜 대통령의 퇴임 후 사저를 지으려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16일 JTBC 뉴스룸은 특검이 최씨와 박 대통령이 이익을 공유했고 결국 경제적 공동체라는 상당한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힌 가운데 이와 같은 근거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최씨가 평창에 지으려했던 박 대통령 사저의 별명은 ‘VIP 아방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JTBC에 따르면 강원 평창 이목정리 299번지에 최씨가 1만 2800㎡, 3900평 규모의 땅을 갖고 있다.

검찰은 최 씨가 이 땅에 박근혜 대통령이 퇴임 후 머물 사저를 만들려 한 정황을 포착했다고 JTBC는 보도했다.

류상영 더블루K 부장과 직원 김모씨 간 통화 녹취에서 관련 대화가 드러났다.

류씨는 김씨에게 “거기가 아방궁이 될텐데”라고 하면서 “한 십여채 지어가지고 맨 앞 끝에 큰 거는 VIP, 원래 계획도가 있었는데”라고 말했다.

이런 내용은 고영태씨 진술에서도 확인된다.

고씨는 검찰 조사에서 “최순실씨가 대통령 퇴임 후를 대비해 사저 짓는 계획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검찰이 “대통령 퇴임 후 사저 건축을 계획했다는 건지” 되묻자 고 씨는 “그랬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통령 퇴임 후 별장인지 사저인지 짓는다고 최씨에게 들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같은 통화 파일을 특검에 넘겼고, 특검도 최씨와 박 대통령이 경제적 공동체라는 의혹과 관련해 평창 사저 개발 의혹을 눈여겨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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