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위안부발언 해명…정청래 “귀국 첫 일정이 말 바꾸기”

반기문 위안부발언 해명…정청래 “귀국 첫 일정이 말 바꾸기”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01-12 21:04
수정 2017-01-12 21: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에 도착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12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공항철도를 이용해 서울역에 도착하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12일 귀국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한·일 위안부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반 전 총장은 “오랫동안 현안이 된 문제가 합의된 것에 대해 환영한 것이었다”면서 “다만 궁극적인 완벽한 합의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한을 풀어주는 수준이 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분쟁이 있는 당사국 간에 협상을 통해 평화적으로 분쟁을 해결하려는 노력을 했다”면서 “완벽한 결론은 아니더라도 중간 단계라도 양국간 합의가 이뤄진 경우 협상을 통한 합의를 격려해 왔다”고 설명했다.앞서 반 전 총장은 위안부 합의가 이뤄진 직후 공식 성명을 통해 환영 입장을 밝히고 박근혜 전 대통령과 신년 인사차 전화통화를 하며 “대통령이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이에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귀국 첫 일정이 말바꾸기”라고 질타했다. 그는 “박근혜 묻어가기 친박양자 물거품되자 예견됐던 말바꾸기이나 얼굴색 하나 안바꾸고 능청을 떠는 건 씁쓸. 검증 잘 견딜지 두고 봅시다”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3 / 5
상속세 개편안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상속되는 재산에 세금을 매기는 유산세 방식이 75년 만에 수술대에 오른다. 피상속인(사망자)이 물려주는 총재산이 아닌 개별 상속인(배우자·자녀)이 각각 물려받는 재산에 세금을 부과하는 방안(유산취득세)이 추진된다. 지금은 서울의 10억원대 아파트를 물려받을 때도 상속세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20억원까진 상속세가 면제될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속세 개편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동의한다.
동의 못한다.
3 / 5
3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