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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4차 산업혁명 키워드 ‘연결’… “AI 등 신시장 열겠다”

[CES] 4차 산업혁명 키워드 ‘연결’… “AI 등 신시장 열겠다”

홍희경 기자
홍희경 기자
입력 2017-01-09 22:14
업데이트 2017-01-09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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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결산

인공지능 비서·커넥티드카·IoT 가전 분야
인간-기계·기계-기계의 ‘접속’ 청사진 경쟁
삼성 120여개·LG 90여개 어워드 휩쓸어


“4차 산업혁명의 중심 산업이 아닐지라도,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야 하는 업종이 통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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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이목을 끈 삼성전자의 신개념 세탁기 ‘플렉스워시’ 및 건조기 ‘플렉스드라이’. 각종 매체의 최고제품 명단을 휩쓸며 기술력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 제공
8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이목을 끈 삼성전자의 신개념 세탁기 ‘플렉스워시’ 및 건조기 ‘플렉스드라이’. 각종 매체의 최고제품 명단을 휩쓸며 기술력을 재확인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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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이목을 끈 LG전자의 스마트 냉장고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각종 매체의 최고제품 명단을 휩쓸며 기술력을 재확인했다. LG전자 제공
8일(현지시간) 폐막한 ‘세계가전전시회(CES) 2017’에서 이목을 끈 LG전자의 스마트 냉장고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각종 매체의 최고제품 명단을 휩쓸며 기술력을 재확인했다. LG전자 제공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8일(현지시간) 끝난 ‘세계가전전시회(CES) 2017’을 참관한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의 총평은 올해 CES가 웅변한 미래상에 대한 요약이다. 권 부회장은 개막일인 5일부터 참관을 시작, 이튿날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통신이 4차 산업혁명의 흐름을 전부 꿰고 있어야 하는 이유는 4차 산업혁명 구현에 ‘연결 혹은 접속’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인공지능(AI) 비서, 커넥티드카, 사물인터넷(IoT) 가전 등 올해 CES 개최 기간 동안 기업 간 기술경쟁이 가장 치열했던 3가지 분야를 관통하는 핵심 화두 역시 ‘연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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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기조연설과 콘퍼런스 무대에 오른 연사들 역시 ‘인간과 기계 간 혹은 기계와 기계 간 연결이 바꿀 미래’에 대한 청사진 제시에 바빴다. 개막일 전날 열린 글로벌 미디어 콘퍼런스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자동차와 삶의 연결이 현대차가 꿈꾸는 미래”라고 강조한 데 이어 CES 기조연설자들 역시 5G(세대) 통신, 센서, 기계학습(딥러닝), 클라우드와 같은 기술이 ‘연결된 세계’를 가능케 해 삶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루즈 여행사인 카니발 코퍼레이션의 아널드 도널드 최고경영자(CEO)는 “AI 웨어러블이 고객들 저마다의 취향에 맞춘 동선으로 안내할 것”이라고, ‘스마트 잠옷’을 들고나온 언더아머의 케빈 플랭크 CEO는 “잠을 잘 때에도 우리는 연결된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연결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선제적으로 열릴 시장, 인프라 구축 뒤 새로 조성될 시장 등 두 측면의 시장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AI 비서의 경우 국내에선 SK텔레콤이 ‘누구’라는 관련 서비스를 지난해 시작한 것과 다르게 구글·아마존 등이 대규모 투자를 이미 한 미국에선 통신사들이 AI 비서 진출에 소극적”이라면서 국가·사회적 여건에 따라 미래산업을 선점하는 기업 분류가 다른 현상을 짚었다. 국적에 관계없이 통신사들은 네트워크 연결, 제조사들은 단말기 제조, 소프트웨어사들은 알고리즘 개발 식으로 분류하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셈이다. LG유플러스가 ‘AI 비서’를 출시할지 여부와 관련, 권 부회장은 “음성인식 등 AI 기술은 LG전자가 갖고 있어 그룹 차원에서 양 사가 협력하면 실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34개의 CES 혁신상을 비롯해 다양한 매체에서 120여개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QLED TV, 플렉스워시·드라이, 크롬북 플러스·프로 등이 주로 상을 휩쓸었다. LG전자도 21개 CES 혁신상을 비롯해 90여개 어워드를 받았다. ‘벽지TV’란 별칭을 얻은 ‘LG 시그니처 올레드TV W’는 30개 상을 받았고 노크온 매직 스페이스, 가정용 허브 로봇도 여러 곳에서 상을 받았다.

라스베이거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2017-01-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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