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반기문이 시사저널을 고소하지 않은 이유>라는 글을 통해 이렇게 지적했다.
이 글에서 그는 “반기문 측은 23만 달러 수수설을 보도한 시사저널을 형사 고소하는 대신 언론중재위에 제소했다”며 “고소할 경우 사실 여부를 검찰이 수사하게 되는데 이를 피하고 보도의 문제점만 다투겠다는 의도”라고 말했다.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반 전 총장 측은 “시사저널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앞으로도 후보 검증을 빙자한 음해성 보도에 대해선 강력히 대응하겠다. 이 보도는 유엔 사무총장 개인과 유엔 및 대한민국의 명예에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도에 소를 취하하지 않을 것이며, 후속 조치는 언론중재위 결정을 본 뒤 검토하겠다. 앞으로 이런 황당무계한 기사에 대해선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