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원내대표와 조배숙 정책위의장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당 의원총회에서 선출된 주승용 신임 원내대표와, 조배숙 정책위의장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16. 12. 29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에 따라 러닝메이트였던 4선의 조배숙(전북 익산) 의원이 정책위의장으로 당선됐다.
주 신임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경선에서 35표 가운데 절반이 넘는 18표를 먼저 득표해 당선됐다.
국민의당은 18표를 먼저 득표한 후보자가 나올 경우 개표를 중단하기로 해 전체 득표수는 집계되지 않았다.
신임 김 원내대표와 권 정책위의장의 임기는 당헌·당규에 따라 내년 5월까지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는 다음달 15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에 출마하기 위해 이날 사퇴했다.
주 원내대표의 당선에는 같은 호남 의원들의 지지가 결정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당원권이 정지된 박준영 박선숙 김수민 의원을 제외한 35명 의원 가운데 호남권은 22명에 달한다.
특히 주 원내대표는 일찌감치 원내대표를 준비해오면서 의원들과 스킨십을 쌓은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주 원내대표의 당선으로 국민의당은 호남색채가 더욱 강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 원내대표는 당선인사에서 “여야 3당에 여·야·정 국정 협의체를 시급히 구성해서 국회가 24시간 불을 밝히는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게 국회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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