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무요원 새 제복 “현역 입대 하고싶게 만드는 디자인” 혹평

사회복무요원 새 제복 “현역 입대 하고싶게 만드는 디자인” 혹평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12-29 10:23
수정 2016-12-2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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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무요원 새 제복
사회복무요원 새 제복
병무청이 새로운 사회복무요원 제복을 개발해 2017년부터 소집되는 사회복무요원에게 지급한다.

사회복무요원은 군이나 경찰에 입대하지 않고 정부 지자체 공공단체 사회복지 및 교육·환경·보건·행정 시설에서 복무한다. 명칭은 2014년부터 공익근무요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바뀌었다.

병무청이 공개한 새 제복은 상의가 진자주색으로 바뀌고 하트(♡) 음표(♬) 앳(@) 십자(十) 등의 기호가 들어가 있는 것이 눈에 띈다. 병무청은 ‘사회를 밝히는 등불 역할’이라고 그 의미를 밝혔다.

디자인 뿐 아니라 기능에도 변화를 줬다. 신축성 통기성을 높였고, 신발은 단화에서 방수와 충격흡수력이 좋은 운동화 형태로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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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개선된 사회복무요원 제복
새로 개선된 사회복무요원 제복 병무청이 새로운 사회복무요원 제복을 개발, 2017년부터 소집되는 사회복무요원에게 지급한다고 28일 전했다.사회복무요원의 마크인 표지장도 봉사정신과 젊은 패기를 부각하는 형상으로 개선됐다. 2016.12.28 [병무청 제공=연합뉴스]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디자인이 촌스럽다”는 반응이 많았다. “수치스러워서라도 현역 입대를 자원하게 만들 듯”, “순시리 디자인일 거 같다”, “몸집이 큰 사람은 동네 건달처럼 보일 수 있다” “XX리아 단체복처럼 보인다” 등 조소어린 반응을 나타냈다. 귀여워보일 수도 있지만 다소 화려해보이는 문양들이 부담스럽다는 것이다.

한편 새로 바뀐 사회복무요원 복장은 군사교육소집통지서를 받고 4주 군사교육소집 이전까지 병무청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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