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파격 계속…31일 오리온-SK 경기 밤 10시에 시작한다

KBL 파격 계속…31일 오리온-SK 경기 밤 10시에 시작한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16-12-23 20:27
수정 2016-12-23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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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농구연맹(KBL)은 팬들과 함께 2016년을 마무리하고 2017년을 새롭게 맞이하는 새해맞이 경기를 연다. 오는 31일(토) 경기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17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서울 SK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를 오후 4시에서 밤 10시로 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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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와 오리온이 31일 밤 10시 정규리그 3라운드 대결을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2라운드 대결 때 장재석(왼쪽·오리온)과 코트니 심스(SK)가 골밑에서 힘을 겨루고 있다. KBL 자료사진
프로농구 SK와 오리온이 31일 밤 10시 정규리그 3라운드 대결을 시작한다. 사진은 지난달 19일 2라운드 대결 때 장재석(왼쪽·오리온)과 코트니 심스(SK)가 골밑에서 힘을 겨루고 있다.
KBL 자료사진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밤 10시 경기는 그리 희귀한 사례가 아니다. 성탄인 25일 LA클리퍼스-LA레이커스는 미국 동부시간 10시 30분 시작한다.

 그러나 KBL 출범 이후 밤 10시에 시작하는 경기는 이날이 처음이며 KBL 뿐아니라 국내 프로스포츠 사상 가장 늦은 시간에 시작되는 경기로 기록될 예정이다. 경기가 종료된 뒤 두 팀 선수단과 팬들이 함께 새해 카운트다운을 하는 등 새해맞이 행사가 진행되며, 다양한 이벤트 및 풍성한 경품이 준비될 예정이다.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된다.

  앞서 KBL은 프로농구 올스타전을 새해 1월 2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개최한다고 지난 12일 발표해 화제를 낳았다. 서울을 벗어나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은 2006~07시즌 울산 동천체육관 이후 10년 만의 일이다. 부산에서 개최되는 것은 KBL 출범 30년 만에 처음이다. 이곳 경기장을 홈 구장으로 쓰는 kt가 시즌 4승18패에 머무르고 있고 올 시즌 홈 경기 평균 관중은 수치를 밝히기조차 민망할 정도이기 때문에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으로 받아들여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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