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탄핵표결> 김무성과 유승민의 ’마음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있는 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비상시국위원회 회의에서 김무성 전 대표(오른쪽)와 유승민 의원이 참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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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YTN에 따르면 김무성·유승민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30분 정도 만나, 당내 상황과 향후 정국 운영 방향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친박계 의원들이 당의 주도권을 놓지 않는 상황에서, 당 개혁에 근본적 한계가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친박 주류 의원들의 근본적 인식 변화나 상황 변화가 없는 한 동반 탈당한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고 복수의 관계자가 전했다.
또, 이 같은 방침을 21일 아침 당내 비주류 의원들의 긴급 모임에서 밝히고 구체적인 탈당 계획이나 규모, 탈당 이후 국정 운영 로드맵도 함께 논의하기로 했다.
탈당 선언문 작성 등의 실무 작업도 병행할 방침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탈당과 함께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목표로 개별 의원에 대한 설득 작업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친박계가 유승민 비대위원장 제안에 별다른 입장 변화가 없을 경우 두 의원이 동반 탈당할 가능성이 커졌고, 새누리당도 분당 사태를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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