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에 트럭몰고 돌진한 40대 남성...“이 시국 해결할 사람 손석희뿐”

JTBC에 트럭몰고 돌진한 40대 남성...“이 시국 해결할 사람 손석희뿐”

오세진 기자
입력 2016-12-20 08:47
수정 2016-12-20 08: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이미지 확대
JTBC 사옥에 해병대 복장 남성 트럭 돌진
JTBC 사옥에 해병대 복장 남성 트럭 돌진 지난 19일 오후 7시 25분쯤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1층 로비에 해병대 복장을 한 남성이 트럭을 몰고 돌진했다. 연합뉴스
지난 19일 JTBC 사옥에 트럭을 몰고 돌진한 40대 남성이 현 시국에 대한 불만 때문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재물손괴 혐의로 전날 김모(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전날 오후 7시25분쯤 해병대 군복을 입고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1층 정문을 향해 1t 트럭을 몰고 돌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 차례 돌진한 김씨는 로비 진입이 좌절되고 10여 차례 후진과 전진을 반복했지만, 차체가 문 사이에 껴 끝내 실패하고 경찰에 체포됐다.

이 난동으로 JTBC 출입문 유리가 깨지고 틀이 크게 휘는 등의 사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당초 알려진 것과 같이 ‘최순실 태블릿PC’ 보도에 대한 불만 때문이 아니라 최순실(60·구속기소) 국정농단 사건으로 초래된 현 시국에 대한 불만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이 시국을 해결할 사람은 손석희밖에 없다. 그런데 연락할 방법이 없네. 이렇게라도 내 의사를 표현해야겠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최근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한 적이 있는지 등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서 그의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의대 증원 논쟁 당신의 생각은? 
의료공백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의정 갈등 중재안으로 정부에 2026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실은 “의사 증원을 하지 말자는 얘기와 같다. 현실성이 없는 주장”이라며 거부 의사를 명확히 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기 위해 당장 2025년 의대 증원부터 유예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예정대로 매년 증원해야 한다
2025년부터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
2026년부터 증원을 유예해야 한다
잘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