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두 “최순실은 키친 캐비닛? 치킨 캐비닛이 더 정확”

민병두 “최순실은 키친 캐비닛? 치킨 캐비닛이 더 정확”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2-19 13:51
수정 2016-12-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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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두 “최순실은 키친 캐비닛? 치킨 캐비닛이 더 정확”
민병두 “최순실은 키친 캐비닛? 치킨 캐비닛이 더 정확” 페이스북 캡처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답변서에서 “최순실은 키친 캐비닛”이라는 주장이 논란이 되고 있다.

19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을 키친 캐비닛(kitchen cabinet)이라고 변명했다”며 “둘의 관계는 치킨 캐비닛(chickens cabinet)이라는 표현이 더 정확하다”고 비꼬았다.

이어 “국민은 치킨 캐비닛에 권력을 위임하지 않았다”며 “치킨들의 키친 캐비닛”이라는 말로 일침을 가했다.

한편 전날인 18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사건 법률 대리인단이 지난 16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답변서가 공개된 가운데, A4용지 25쪽 분량의 답변서에는 국회가 탄핵 사유로 제시한 헌법 위반 5가지, 법률 위반 8가지에 대한 반박이 담겨있었다.

특히 “통상 정치인들은 연설문이 국민의 눈높이에 너무 딱딱하게 들리는지 현실과 맞지 않는 내용이 있는지에 대해 주변의 자문을 받는 경우가 왕왕 있다”며 최순실을 ‘키친 캐비닛’으로 지칭해 논란이 일고 있다.

‘키친 캐비닛’은 대통령과 어떠한 이해 관계로도 얽히지 않고 수평적인 관계를 이루며 대통령에게 국민의 여론을 정하고 국정운영에 대해 조언을 하는 이들을 뜻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키친이 아니고 치킨이겠지”, “미국 따라할라면 오바마처럼 세월호 당일에 뭐했는지 분 단위로 공개해라”, “남이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맨스다 이거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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