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朴대통령 2선 후퇴 → 즉각 퇴진’ 공식 당론 변경

민주당 ‘朴대통령 2선 후퇴 → 즉각 퇴진’ 공식 당론 변경

오세진 기자
입력 2016-11-14 20:50
수정 2016-11-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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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의원총회 향하는 추미애
긴급 의원총회 향하는 추미애 14일 박근혜 대통령에게 영수회담을 제의해 15일 단독 회담이 예정됐던 추미애(왼쪽에서 두 번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추 대표는 영수회담에 대한 당 내·외 반발에 따라 영수회담 참석을 취소했다. 연합뉴스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의 2선 후퇴를 강조해온 더불어민주당이 박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공식 당론으로 채택했다.

지난 12일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며 서울 도심에 모인 시민 100만명이 보여준 민심 앞에 민주당이 입장을 변경한 것이다.

민주당은 14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당론변경안을 논의했으며 참석 의원들이 박수로 이를 추인했다.

이석현 전 국회부의장은 의총 중 기자들을 만나 “퇴진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사실상 하야를 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태가 커지면서 국무총리로의 대통령 권한 전권 이양과 박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청와대에 요구해왔다. 그러나 지난 주말 촛불집회에서 드러난 민심을 반영해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린 셈이다.

이와 별도로 민주당은 새누리당, 국민의당과 함께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특검법안’에 합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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