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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연평도 북방 4㎞ 최전방 갈리도 軍부대 시찰

北김정은, 연평도 북방 4㎞ 최전방 갈리도 軍부대 시찰

입력 2016-11-13 10:05
업데이트 2016-11-13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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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통신 “새로 재조직한 연평도 화력타격계획 전투문건 승인”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연평도 인근 서해 최전방에 있는 갈리도전초기지와 장재도방어대를 잇달아 시찰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13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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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서해 최전방 軍부대 두 곳 잇달아 시찰
北김정은, 서해 최전방 軍부대 두 곳 잇달아 시찰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연평도 인근 서해 최전방에 있는 갈리도전초기지와 장재도방어대를 잇달아 시찰했다고 북한 노동신문이 13일 보도했다. 갈리도전초기지는 김정은에 의해 새로 세워진 곳이며, 장재도방어대는 김정은이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도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찾았던 곳이다. 연합뉴스
갈리도는 지난 2010년 11월 북한군이 포격을 가한 연평도에서 북쪽으로 불과 4㎞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섬이며, 장재도는 연평도에서 북동쪽으로 6.5㎞ 지점에 위치해 있다.

중앙통신은 갈리도전초기지가 김정은에 의해 새로 세워진 것이라면서 “적들이 조금이라도 허튼짓을 한다면 즉시 멸적의 포화를 들씌울 수 있게 전변된(바뀐) 강위력한 화력타격기지”라고 소개했다.

김정은은 식당 등 군 시설을 둘러본 뒤 감시소에 올라 연평도를 바라보면서 우리 군과 갈리도전초기지 설비들의 배치상태, 제4군단 산하 부대들의 전선해상경계근무상태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박정천 포병국장에게서 갈리도전초기지를 포함한 서남전선 포병부대들의 연평도 대상물 타격임무 분담내용을 보고받은 다음 ‘새로 재조직한 연평도 화력타격계획 전투문건’을 승인했다.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기지의 전투준비와 전투력 강화를 위한 임무들을 제시하고나서 장병들에게 “갈리도 뒤에는 사랑하는 부모형제가 있다는 것을 항상 명심하라”고 주문했다.

김정은은 이어 기지에서 돌아오던 길에 인근의 장재도방어대도 방문해 시설들을 둘러봤다. 앞서 김정은은 지난 2012년과 2013년에도 모두 세 차례에 걸쳐 이 방어대를 찾은 바 있다.

김정은은 시설들을 돌아본 뒤 “군인들은 자기들의 무기, 전투기술기재를 싸움의 날 불비(火雨) 속을 함께 헤쳐가야 할 전우로 생각하며 눈동자와 같이 애호관리해야 한다”며 “총대에는 당과 혁명, 조국과 인민에 대한 군인들의 높은 충정심과 티없이 깨끗한 양심이 비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은 ▲실전에 써먹을 수 있는 화력타격조직과 지휘능력을 강화할 것 ▲진지들을 한층 요새화할 것 ▲상시 강력한 화력타격 준비태세를 갖출 것 등도 지시했다.

김정은은 쌍안경과 자동보총(소총)을 선물로 주면서 전체 군인 및 군인 가족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다.

이날 시찰은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과 리영길 총참모부 제1부총참모장 겸 작전총국장, 박정천 포병국장, 리성국 제4군단장, 리영철 군단정치위원 등이 수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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