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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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이 유력시되면서 미 대선 결과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 및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청와대가 국가안전보장위원회(NSC) 상임위원회를 열었다.
청와대는 9일 정연국 대변인 명의의 공지를 통해 이날 오후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한다는 일정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지난주에도 NSC 상임위를 열어 미 대선 결과에 대비한 조치를 논의한 바 있다.
트럼프는 한국의 ‘안보 무임승차론’을 비판하며 미국이 부담하는 주한미군 주둔 비용의 전부를 한국이 모두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빼앗는다”면서 전면 재검토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박근혜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축전을 보내고 전화 통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재임 중인 2008년 11월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 직후 축전(11월 5일)을 보내고 전화 통화(11월 7일)한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