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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南, 외세에 주권 맡겨 유엔 회원자격 상실” 억지

北 “南, 외세에 주권 맡겨 유엔 회원자격 상실” 억지

입력 2016-10-25 10:08
업데이트 2016-10-25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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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북한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재고해야 한다고 지적한 데 대해 북한이 20여 일 만에 한국의 유엔 회원국 자격을 걸고 넘어졌다.

유엔 본부에서 지난 14일(현지시각) 개최된 유엔 총회 제6 위원회(유엔의 법제·사법위원회 격) 회의에서 북한 대표는 “주권을 외세에 통채로(통째로) 내맡긴 남조선은 유엔의 성원(회원) 자격을 이미 상실하였다”고 주장했다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 대표는 “군 통수권을 외세에 섬겨 바치고 미국의 대조선(대북) 적대시 정책에 굴종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대규모 핵전쟁연습에 광분하는 남조선 괴뢰들의 처사를 유엔 헌장의 원칙에 대한 란폭한(난폭한) 위반으로, 조선반도(한반도) 평화와 안전을 파괴하는 엄중한 도발로 규탄 배격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러면서 “유엔 총회 제30차 회의 결의대로 미국이 비법적인(불법적인) 남조선 주둔 ‘유엔군사령부’를 하루빨리 해체하고 모든 침략 무력을 철수할 것을 강력히 요구하였다”고 기존 유엔사 해체 입장을 반복했다.

앞서 윤병세 장관은 지난달 22일(현지시각)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북한의 안보리 결의 상습 위반을 거론하며 “북한이 평화를 사랑하는 유엔의 회원국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재고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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