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도입한 B747-8i 항공기. 대한항공 제공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34.9% 증가한 수준이자 역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다.
낮은 환율과 저유가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가 이러한 실적을 낸 것으로 보인다.
매출액은 3조 56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28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1∼3분기 한진해운과 관련한 총 8251억원의 손실을 누적, 회계에 반영해 한진해운 관련 재무 리스크를 털어냈다고 밝혔다.
또 사상 최대 영업이익에 따른 자본 증가로 인해 부채비율이 기존 1109%(6월 말 기준)에서 917%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법정관리 중인 한진해운에 대한 한진그룹 차원의 추가 지원은 없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한진그룹의 한진해운 추가 지원은 없을 것이므로 부채비율에 대한 추가적인 영향도 없을 것”이라며 “시장 상황을 주시해 조만간 영구채 발행을 추진하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하고자 지속해서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