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최순실 딸 정유라, 금수저 넘은 신의 수저”

박주민 “최순실 딸 정유라, 금수저 넘은 신의 수저”

이슬기 기자
입력 2016-10-17 18:47
수정 2016-10-17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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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하는 박주민 의원
질의하는 박주민 의원 17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대한법률구조공단?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정부법무공단?IOM이민정책연구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질의를 하고 있다. 2016.10.17
연합뉴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학점 특혜 의혹’ 등에 휩싸여 있는 최순실(60)씨의 딸 정유라(20)씨에 대해 “금수저를 넘은 신의 수저”라며 비판하고 나섰다.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법무부 국감에서 박 의원은 정유라씨가 제출한 리포트를 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이게 최순실씨의 딸이 이대에 제출한 리포트다. 기본적 맞춤법도 안 맞고, 2011년 블로거가 쓴 글을 그대로 붙였다”며 “심각한 것은 담당교수도 이 리포트가 무슨 말인지 해석을 못 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내가 읽어도 말이 안 되는 리포트인데 B학점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이대 학생들이 ‘저도 말타고 싶어요. 학점을 주세요’라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이고 있다”며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은 코너링 좋아서 꽃보직, 최순실의 딸은 뭐가 좋아서 학점을 받은 것인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김 장관은 “범죄 단서가 있다면 검찰이 수사를 하면 된다”고 답변했다.

지난해 이대에 승마 특기생으로 입학한 정씨는 그가 특혜 입학했으며 학업을 제대로 하지 않고도 학사 경고를 받지 않았다는 등 의혹을 받고 있다.

정씨와 같은 수업을 들은 학생이 정씨에게 학점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는 교수에게 대자보를 통해 사과를 요구하는 등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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