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만에 폐막… 경기, 15년째 1위
수영에서 한국신기록을 4개나 수립한 김서영(경북도청)이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광을 차지했다.김서영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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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계영 800m, 개인혼영 200m·400m)와 은메달 1개(계영 400m)를 따면서 네 번의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주종목인 혼영 200m는 출전 선수가 5명이 안 돼 번외경기로 열렸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2관왕이다.
김서영은 “리우올림픽이 끝난 뒤 조금 아쉬워서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며 “2014년 제주 전국체전에서 혼영 200m와 400m 신기록을 작성한 적은 있지만, 단체전까지 한국기록을 깬 것은 처음이라 더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제97회 전국체전은 1주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이날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폐막식을 가졌다. 총 5만 8025점을 기록한 경기도가 종합순위 1위(금 140, 은 132, 동 125 )로 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최지인 충남은 5만 1518점으로 2위(금 69, 은 69, 동 128), 4만 656점을 얻은 경남은 3위(금 82, 은 57, 동 99)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서울이 4만 593점(금 97, 은 69, 동 103)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도는 2002년 제주 대회부터 무려 15년 연속 종합 1위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제98회 전국체전은 2017년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충북 충주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6-10-14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