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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
소련의 비밀기구 KGB가 외계인을 만났다는 내용의 비밀문서 ‘이시스 프로젝트’는 진짜일까.

9일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는 소련의 외계인 보고서 ‘이시스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1998년 소련 모스크바의 과학자 빅토르 이바노비치라는 과학자는 KGB의 ‘이시스 프로젝트’라는 것과 관련된 비밀문서를 발견했다. 냉전시대 소련과 미국은 과학기술에 많은 돈을 투자했다. 2차 세계대전 직후 소련이 과학기술에서 앞서나갔지만 미국은 우주탐사선을 연달이 쏘아올리는 등 소련을 금방 따라잡았다.

소련의 KGB는 미국이 외계인과 접촉해 선진 과학기술을 전수 받았기 때문이라고 추측했다. KGB는 외계인을 찾기 위한 프로젝트를 계획했는데, 하늘의 여신의 이름을 딴 ‘이시스 프로젝트’라고 명명했다.

그런데 이바노비치가 발견한 문서에 따르면 KGB는 실제로 외계인을 만났다. 피라미드로 유명한 이집트의 기지에서 “한 남자가 피라미드에서 사람의 것으로 보이지 않는 시신을 발견했다”는 보고가 올라왔고, 확인해본 결과 보고내용은 사실이었다.

당시 소련은 외계인 시신을 찾아가는 영상을 촬영했고, 이바노비치는 이를 공개했다. 영상 속 시신은 2m에 달하는 키에 탄소연대 측정결과 1만 3000 년 전에 묻힌 것 추정됐다. 시신이 담긴 관 바깥에는 상형문자로 ‘날개달린 신들의 귀화’라고 쓰여있었다. 이바노비치는 이러한 과정을 모두 공개하며 아마 그 시신은 외계인이 맞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영상은 1988년 미국에서 방송돼 큰 진위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진짜와 조작이라는 반응이 엇갈렸지만, 거짓이라고 하는 측도 “이 영상은 1961년에 촬영된 것만큼은 확실하다”고 인정했다.

이바노비치는 “이후 KGB가 시신을 반출했다는 기록은 있지만 어디로 갔는지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영상의 진위는 아직까지 뚜렷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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