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에게 야동 보여주고 “기분 어떠냐” 물은 60대 운전기사

초등학생에게 야동 보여주고 “기분 어떠냐” 물은 60대 운전기사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9-07 10:10
수정 2016-09-07 10:1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초등학생에게 야동 보여준 60대 버스기사 집유
초등학생에게 야동 보여준 60대 버스기사 집유
통학버스에서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야한 동영상을 보여주며 성적인 농담을 한 60대 운전기사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7일 광주지법 형사4단독 강규태 판사는 아동복지법위반으로 불구속 기소된 A(61)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또 사회봉사 120시간,성폭력치료강의 수강 40시간을 명령했다.

전남 완도 모 초등학교 통학버스 운전기사인 A씨는 지난해 5월 통학버스에서 이 학교에 재학 중인 B(당시 11세)양에게 성적인 농담을 하고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야동을 보여준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자신의 휴대전화에 있는 야한 동영상을 보여주면서 “기분이 어떠냐”고 말하는 등 B양에게 성적 수치심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11세에 불과한 피해자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을 하는 등 학대행위를 하고도, 보고 있던 야동을 피해자가 뒷좌석에서 스스로 본 것일 뿐이라고 변명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며 “다만 피고인에게 동종 전과가 없고 피해자에게 물리적인 성적 학대행위를 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전북특별자치도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전북도가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전북도는 오래전부터 유치를 준비해 왔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지난해 ‘세계잼버리’ 부실운영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상황이라 유치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습니다. 전북도의 올림픽 유치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