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도심 총기난사 후 2일만에 터진 폭발 사건···바이에른주 대변인 “의도된 폭발
독일, 테러 긴장···이번엔 바이에른주 안스바흐에서 폭발사건
25일(현지시간) 독일 현지 경찰이 총을 들고 폭발이 발생한 바이에른주 뉘른베르크 인근 안스바흐의 사건 현장을 지키고 있다. 지난 24일 밤 10시 30분쯤 안스바흐의 한 와인바 근처에서 폭발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AP연합뉴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18세 이란계 독일인이 독일 뮌휀 도심에서 총기를 난사해 9명이 사망한 사건의 상흔이 채 가시기도 전에 뉘른베르크 인근 안스바흐의 한 식당에서 폭발이 일어나 1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일이 터졌다.
24일 독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 30분쯤 독일 바이에른주 뉘른베르크 안스바흐 내 ‘오이겐스 바인슈투베’라는 이름의 와인바 근처에서 폭발 사건이 발생했다. 이 폭발로 1명이 숨지로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바이에른주 내무부 대변인은 이번 폭발 사건이 “의도된 폭발”이라고 밝혔다.
폭발 현장 인근에서는 음악축제가 열릴 예정이었으나 이날 예정됐던 콘서트는 이 폭발로 취소됐다. 콘서트에는 약 2500명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사고 발생 후 현지 경찰이 현장 주변을 봉쇄했으며 헬기와 구조팀이 동원해 추가 부상자가 있는지 수색과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독일은 지난 18일 독일 바이에른주 뷔르츠부르크에 들어선 통근 열차에서 발생한 아프가니스탄 출신 난민의 도끼 난동 사건과 이틀 전 뮌헨 내 올림피아쇼핑센터 옆 맥도날드 가게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 때문에 테러에 대한 긴장이 무척 높아진 상태다.
이번 폭발이 일어난 안스바흐는 앞서 두 사건이 발생한 바이에른주 안에 있으며 뉘른베르크에서는 남서쪽으로 40㎞, 뮌헨에서는 북서쪽으로 150㎞가량 떨어져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