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58% “병원 선택, 의료진 친절이 가장 중요한 요소”

환자 58% “병원 선택, 의료진 친절이 가장 중요한 요소”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6-07-12 11:48
수정 2016-07-12 11: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관절전문 힘찬병원은 20~70대 내원환자 3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절반 이상인 58%(180명)가 병원을 선택할 때 의료진의 친절한 말투와 경청 등 의료진의 친근한 소통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다고 12일 밝혔다.

이어 ‘의료진 외 병원 직원들의 친절한 태도와 안내 서비스’가 17%(53명), ‘간편한 예약, 쾌적한 부대시설, 신속한 수납 등 병원의 시스템적인 측면’이 15%(47명), ‘의사가운의 청결함, 손 씻기, 깨끗한 진료도구 등 위생적인 측면’이 10%(30명)였다.

20~30대는 의료진의 친절한 소통능력 다음으로 간편한 예약과 쾌적한 부대시설, 신속한 수납 등 병원의 시스템적인 측면을 중요시한 반면, 40대 중·장년층 이상은 의료진 외 병원 직원들의 친절한 태도와 안내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꼽았다.

이정훈 목동힘찬병원 원장은 “40대 이상의 중장년 층에서는 감성적인 측면을, 20~30대 젊은 세대는 편리하고 효율적인 병원의 시스템 측면을 중시하는 시각 차이가 있었다”며 “특정 연령대의 환자가 많은 진료과나 병원에서는 이를 참고해 환자 별 맞춤형 서비스를 진행한다면 환자만족도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밖에 환자들은 의료진이 ‘질환의 발병 원인 및 상태에 대한 쉽고, 자세하게 설명해줄 때’ 친절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응답을 한 인원은 전체의 58%(181명)에 달했다. 이어 ‘나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경청하려는 태도를 보일 때’(21%·65명), ‘생활패턴, 직업 등을 고려한 맞춤형 소견을 제시할 때’(9%·27명), ‘과거 진료기록을 기억하며 친근감을 표시할 때’(9%·27명), ‘부축이나 손잡아주기, 회복을 격려하는 어깨 두드림 등 가벼운 스킨십을 할 때’(3%·1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환자들은 ‘의료진의 자세한 설명과 답변 부족’(42.5%·132명)을 가장 불친절한 상황으로 여겼다.

이수찬 힘찬병원 대표원장은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설문을 기획했다”며, “환자들이 의료진의 친절한 소통능력을 가장 중요하게 꼽은 만큼 의료진과 환자, 병원간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금투세 유예 vs 폐지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도입 여부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해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금투세 폐지를 당론으로 정했고, 민주당 내부에서는 유예와 폐지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유예와 폐지, 두 가지 선택이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유예해야 한다
폐지해야 한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