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향욱 교육부 정책기획관. 연합뉴스
한창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공직자의 연이은 망언으로 국민들의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 있다. 얼마 전 ‘천황폐하 만세’를 외치는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과 ‘학생들은 빚이 있어야 한다’는 한국장학재단이사장의 망언이 국민들의 분노를 유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구의역 사고에 대한 안타까움과 분노를 위선이라 하고, 자신과 자식은 세상 1%를 향한다는 뒤틀린 확신은 차라리 서글프다”면서 “고위 공직자의 망언이 박근혜 정부 아래에서 일상사가 되어가고 있다. 은연 중 또는 노골적인 자기 고백들은 우리 사회의 어둠과 고위 공직자들의 인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은 “정부는 즉각 망언의 당사자에게 책임을 묻고, 이런 공직 풍토를 만든 것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하고 국민들께 머리 숙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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