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캡처, Brandon Geer
미국 포틀랜드의 오리건 동물원에서 수사자 한 마리가 관람객 앞에서 꼬리를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고 호주 나인뉴스 등 외신들이 14일 보도했다.
아찔했던 당시 순간은 한 관람객의 카메라에 담겼고, 지난 13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됐다.
영상은 사자들이 관람객을 만나기 위해 작은 문을 통해 들어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후 우람한 몸집의 수사자 한 마리가 들어선 후 철문이 내려와 닫힌다. 이때 녀석의 꼬리가 철문에 끼는 사고가 발생한다.
수사자는 통증이 느껴지는지 울음소리를 내며 힘으로 꼬리를 빼낸다. 이 과정에 녀석의 꼬리 끝 털 부분이 잘려나간 것을 볼 수 있다.
사자의 꼬리를 본 관람객들은 “꼬리에서 피가 난다”며 걱정했고, 결국 녀석은 치료를 받기 위해 관람 무대에서 퇴장한다.
사고를 당한 ‘자와드’라는 수사자는 다행히 큰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동물원 측은 “자와드는 치료를 잘 받고 회복 중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영상=Brandon Ge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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