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247일 만의 완투승…올 시즌 첫 주말 3연전 ‘스윕’
한화가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의 완투에 힘입어 시즌 첫 4연승을 질주했다.로저스
1회 롯데는 손아섭의 솔로 홈런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한화는 1회 말 김태균이 이성민을 상대로 중월 투런포를 터트려 곧바로 역전했고, 4회 말에만 5득점을 올리면서 달아났다. 6회 한화는 조인성, 정근우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내 승기를 잡았다. 롯데는 7회 김상호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LG는 잠실에서 장단 20안타로 폭발한 팀 타선에 힘입어 ‘선두’ 두산을 16-8로 누르고 지난 27, 28일 두산에 당한 2연패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4연패를 끊은 LG는 단독 5위를 유지했고, 두산은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다. 5타수 4안타 6타점 맹타를 휘두른 유강남은 이날 데뷔 후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안타와 타점을 기록했다. 최동환은 1회 말 선발 이영재에 이어 등판해 3과 3분의1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2009년 4월 14일 SK전 이후 2602일 만에 따낸 선발승이자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통산 두 번째로 일군 선발승이다. 보우덴은 2와 3분의 2이닝 동안 9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져 시즌 2패(6승)를 당했다.
수원에서는 ‘포스트 박병호’ 윤석민의 스리런에 힘입어 넥센이 kt를 5-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NC는 광주에서 KIA를 9-8로 눌렀고 삼성은 문학에서 SK에 9-6 승리를 거뒀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6-05-30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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