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법 위반·조세포탈 혐의 조사
‘정운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검사장 출신 홍만표(57·사법연수원 17기) 변호사를 변호사법 위반과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27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25일 밝혔다.검찰은 홍 변호사가 정운호(51·수감 중)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신고한 1억5000만원 외에 추가로 수억 원대의 수임료를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정 대표 구명로비 의혹 외에도 홍 변호사는 과거 기업 총수 일가나 카지노 업자 비리, 저축은행 부패 등 사건에서 ‘몰래 변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홍 변호사가 수임료를 부동산 업체 A사로 넘겨 세금을 포탈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6-05-26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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