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서 귀국 “새 그릇 위한 각성 필요”…싱크탱크 10주년인 7월 복귀할 듯
정계 복귀를 위한 ‘군불’을 때고 있다는 관측이 유력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22일 3박 4일간의 일본 방문 일정을 마치고 복귀하면서 “새 그릇을 만들기 위한 정치권의 각성과 헌신, 그리고 그 진정한 노력을 담아낼 새판이 짜여져야 한다”고 강조했다.일본 게이오대학에서 강연을 마치고 귀국한 손학규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22일 오후 김포국제공항에서 기자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손 전 고문은 지난 18일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이번 총선의 결과를 깊이 새겨 새판을 짜는 데 앞장서 나갈 뜻을 다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손 전 고문은 앞선 발언들을 뛰어넘는 구체적 내용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일각에서는 손 전 고문의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 창립 10주년을 맞는 7월을 정계 복귀 시점으로 보고 있다.
손 전 고문은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런 상황에서 ‘노무현 정신’을 적극 받아들여야 하지만 제가 거기 갈 형편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6-05-23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