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제2의 박지성 나왔으면” 박지성 “安 외모 덕에 축구 인기”

안정환 “제2의 박지성 나왔으면” 박지성 “安 외모 덕에 축구 인기”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6-05-18 22:52
업데이트 2016-05-1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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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U-20 월드컵 홍보대사 위촉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조직위원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한국 축구의 전설 안정환(40)과 박지성(35)이 18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열린 위촉식에 참석해 이 대회에 참가하는 후배 선수들에게 조언을 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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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안정환(왼쪽)이 18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진행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자 박지성이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인공 안정환(왼쪽)이 18일 서울 아산정책연구원에서 진행된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 홍보대사로 위촉된 뒤 사회자의 질문에 답하자 박지성이 미소 짓고 있다.

연합뉴스
안정환은 “내년 U-20 월드컵에서 박지성 같은 선수 한 명만 더 나왔으면 한다”면서 “U-20 월드컵에 참가하는 후배들은 모든 걸 걸고 참가하라고 조언하고 싶다”고 말했다. 안정환은 20년 전 자신에게 현재 어떤 조언을 하고 싶은지 묻는 말에 “당시로 돌아가면 좀 더 노력하도록 스스로를 질타하고 싶다”면서 “그때 좀 더 열심히 하면 미래가 바뀐다는 걸 알았다면 모든 것을 쏟아부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U-20 월드컵은 이 연령대 선수의 성장 속도가 가장 빠른 만큼 선수의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열리는 만큼 부담감을 덜면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안정환의 외모가 한국 팬들을 축구장에 불러오는 데 힘이 됐다. 한국 축구의 인기가 높아지는 데 상당히 도움을 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박지성은 최근 소속팀 감독을 비판해 구단 징계를 받은 이청용(28·크리스털 팰리스)에 대해 “구단에서 징계를 받는 것은 유럽에서 흔하다. 인터뷰를 통해 선수가 불만을 표출하는 것도 유럽에서 없었던 일은 아니다”라며 “필요하면 당연히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U-20 월드컵 조직위원장을 맡은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곽영진 상임 부위원장, 차범근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5-19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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