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朴대통령·청와대 조준 폭파 영상 제작

北매체, 朴대통령·청와대 조준 폭파 영상 제작

입력 2016-03-22 16:04
수정 2016-03-22 16:0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이미지 확대
유튜브 영상 캡처/우리민족끼리TV
유튜브 영상 캡처/우리민족끼리TV

북한 매체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를 조준한 뒤 폭파하는 장면을 만들어 공개했다.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는 22일 ‘예술영화 명령만 내리시라 후편이 준비되고 있다’는 제목으로 3분이 조금 넘는 분량의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북한은 박 대통령과 청와대 전경을 담은 사진을 하얀색 ‘+’자 모양의 조준경 안에 넣은 뒤 “자멸을 재촉하는 박근혜 역적 무리들이 들어있다”는 자막을 깔고서는 곧바로 박 대통령과 청와대가 산산조각나는 장면을 넣었다. 이 장면 바로 앞에는 백악관을 폭파하는 장면도 들어 있다.


최근 북한이 박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온갖 욕설과 망발로 거칠게 비난한 적은 많았지만, 이처럼 박 대통령을 겨냥한 뒤 폭파시키는 장면을 공개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북한의 잇단 도발에 우리 정부와 미국, 국제 사회가 대북제재로 압박하자 이에 대한 불만을 강하게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 주민들과 군에 대남·대미 적개심과 증오심을 부추겨 대북제재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고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북한 방송은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던 지난해 8월 박 대통령의 사진을 과녁으로 만들어 북한군이 실탄 사격하는 모습을 내보내기도 했다.

영상=우리민족끼리tv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출산'은 곧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가
모델 문가비가 배우 정우성의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사회에 많은 충격을 안겼는데요. 이 두 사람은 앞으로도 결혼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출산’은 바로 ‘결혼’으로 이어져야한다는 공식에 대한 갑론을박도 온라인상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출산’은 곧 ‘결혼’이며 가정이 구성되어야 한다.
‘출산’이 꼭 결혼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은 아니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