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1부 데뷔전서 전력 과시
프로축구 K리그 1부 리그(클래식)로 승격한 2부리그(챌린지) 출신 두 팀이 시즌 첫 경기에서 만만치 않은 전력을 과시했다. 상주는 13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1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상주는 후반 1분 골대 앞 20m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이승기가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수비벽에 스치고 굴절된 뒤 곧바로 울산의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1-0으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8분 골문 앞에서 김용대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던 김도엽이 골대에 맞고 튕겨 나온 공을 포기하지 않고 달려들어 추가 골을 넣었다.수원FC는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과의 클래식 데뷔전에서 0-0으로 비기면서 첫 승점을 따냈다. 수원FC는 전반에는 외국인 공격수 3인방을 앞세운 전남의 공세에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들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인천의 경기는 제주의 3-1 승리로 끝났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3-14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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