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알파고 대국]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도 깜짝 방문, 왜 3국에 왔나?

[이세돌 알파고 대국]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도 깜짝 방문, 왜 3국에 왔나?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3-12 15:48
업데이트 2016-03-1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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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 구글 창업자 중 한 명인 세르게이 브린 알파벳 CEO가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구글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의 5번기 제3국 맞대결에 앞서 VIP실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세돌 9단과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제3국이 벌어진 12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는 구글의 공동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42)도 깜짝 방문했다.

세계 최정상의 바둑 프로기사 이세돌 9단이 인공지능 알파고에 2연속 불계패를 당한 가운데 이번 대국이 전체 대결의 판세를 결정하는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만큼 상징적인 의미로 직접 현장을 찾은 것으로 풀이된다.

브린은 컴퓨터 과학자 출신으로 스탠퍼드대 대학원 친구였던 레리 페이지와 함께 1998년 구글을 창업한 뒤 지금도 페이지와 함께 구글의 핵심 결정권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의 직함은 구글의 모기업인 알파벳의 사장이다.

브린은 이날 입국해 경기가 열리는 서울 포시즌스호텔을 찾아 대국 30분 전 이세돌 9단과 면담을 가졌다.

그는 대국장을 직접 가지는 않고 호텔에 마련된 별도 방에서 대결을 중계로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관계자는 “브린 사장이 4·5국까지 더 볼지, 왜 이번에 방한했는지에 대해서 언급할 순 없다. 일단 제3국을 직접 본다는 사실만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앞서 구글 수뇌부 중에서는 에릭 슈미트 알파벳 회장이 8일 경기 전 기자간담회에 참여하고 9일 제1국을 관람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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