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초강수 공격+알파고도 완벽 수비…이희성 9단 “만만치 않다”

이세돌 초강수 공격+알파고도 완벽 수비…이희성 9단 “만만치 않다”

허백윤 기자
허백윤 기자
입력 2016-03-12 14:56
업데이트 2016-03-12 14:57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세기의 대국> 첫 수 두는 이세돌 9단
<세기의 대국> 첫 수 두는 이세돌 9단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세번째 대국에서 알파고의 대리인인 아자황 아마6단이 첫 수를 두고 있다. 2016.3.12
구글 제공

이세돌 9단이 알파고와의 제3국에서 초반부터 초강수 공격을 벌이고 있지만 알파고 역시 좀처럼 빈틈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세돌 9단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 제3국에서 초반 좌상귀에서 백돌을 끊고 갈라 치열한 전투를 시작했다.

이세돌 9단은 대국 초반 다소 무리하다시피 대마를 끊고 공격을 퍼부었지만 알파고 역시 완벽하게 수비해 뚜렷한 승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공격을 시도하다 이세돌 9단의 흑돌이 좌변에서 2개의 곤마로 돌변해 한 수만 실수하면 주도권을 내줄 수도 있는 형국이 되었다.

바둑 TV를 통해 대국을 해설 중계하는 이희성 9단은 “이세돌 9단이 1, 2국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면서 “초반에 스타일 대로 대국을 이끌어 갔는데 전투만 보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이희성 9단은 “하지만 이세돌 9단이 가장 잘 둘 수 있는 흐름”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핵무장 논쟁,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에서 ‘독자 핵무장’과 관련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밀착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평화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반대한다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당신의 생각은?
독자 핵무장 찬성
독자 핵무장 반대
사회적 논의 필요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