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버스터’ 진선미 “마리텔처럼 전하겠다”…실시간 소통 어땠나 보니?

‘필리버스터’ 진선미 “마리텔처럼 전하겠다”…실시간 소통 어땠나 보니?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2-27 22:17
수정 2016-02-27 22:1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14
필리버스터 진선미 의원. 팩트TV 캡처.
필리버스터 진선미 의원. 팩트TV 캡처.
‘필리버스터’ 진선미 “마리텔처럼 전하겠다”…실시간 소통 어땠나 보니?

필리버스터 진선미

국회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18번째 주자로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나섰다.

진선미 의원은 27일 오후 4시20분쯤부터 국회 본회의장에서 테러방지법에 대한 무제한 토론에 들어갔다.

진 의원은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여러분의 말씀을 ‘마리텔’처럼 국회에서 실시간 전해볼까 한다”고 썼다.

진 의원은 이어 “제 페이스북에 테러빙자 ‘전국민 감시법’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올려달라”며 “소통의 진수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저는 이 시간, 테러를 빙자한 전국민 감시법을 막아 헌법의 가치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위해 국회에 있다”며 “조금전 정청래 의원이 토론 도중 국정원장이 마음 먹으면 저 진선미를 테러의심자로 지목하고 다 털어볼 수도 있다고 말씀하신다”고 밝혔다.

그는 “맞다. 그 대상이 진선미, 저일수도 있지만 지금 이 글을 보고 제 목소리를 듣고 계시는 바로 여러분일 수 있기 때문에 이 국민사찰법은 더더욱 위험하다”고 썼다.

한편 앞서 정청래 더민주 의원은 이날 오전 4시 41분에 시작한 필리터스터를 오후 4시20분 에 마쳐 국내 필리버스터 최장기록을 경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추계기구’ 의정 갈등 돌파구 될까
정부가 ‘의료인력 수급 추계기구’ 구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 기구 각 분과위원회 전문가 추천권 과반수를 의사단체 등에 줘 의료인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의사들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원점 재검토 없이 기구 참여는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 추계기구 설립이 의정 갈등의 돌파구가 될 수 있을까요?
그렇다
아니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