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바둑 최고수와 인공지능(AI) 컴퓨터의 ‘반상 대결’이 다음달 9일 시작된다. 구글은 5일 자회사 딥마인드의 인공지능 프로그램 ‘알파고’와 이세돌(33) 9단이 상금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걸고 서울에서 5번기를 벌인다고 발표했다. 1~2국은 다음달 9~10일, 3~4국은 12~13일 치러진다. 마지막 5국은 15일 펼쳐진다. 구글은 모든 대국이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대국 장소와 운영 방식 등은 추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 바둑 최강자와 인공지능 컴퓨터가 맞붙는 것은 초유의 일이어서 그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알파고는 현존하는 바둑 프로그램을 상대로 99.8%의 승률을 자랑하고 이세돌은 10여년째 세계 바둑를 지배해 온 천재 기사다.
앞서 알파고는 유럽 챔피언이자 중국 프로기사 판후이 2단과 다섯 차례 맞붙어 5-0 완승을 거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세계 바둑 최강자와 인공지능 컴퓨터가 맞붙는 것은 초유의 일이어서 그 결과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알파고는 현존하는 바둑 프로그램을 상대로 99.8%의 승률을 자랑하고 이세돌은 10여년째 세계 바둑를 지배해 온 천재 기사다.
앞서 알파고는 유럽 챔피언이자 중국 프로기사 판후이 2단과 다섯 차례 맞붙어 5-0 완승을 거뒀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6-02-06 18면